대구 계명대 미술대 ‘재학생 아트페어’ 개최

입력 2025-11-18 15:42
대구 계명대학교 ‘제3회 미술대학 재학생 아트페어’ 전시장 모습. 계명대 제공

대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은 18~22일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제3회 미술대학 재학생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가장 빛나는 선물’을 주제로 일상 속에 특별함을 더하는 예술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회화과, 공예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패션디자인과, 텍스타일디자인과, 패션마케팅학과, 사진영상미디어과, 영상애니메이션과, 시각디자인과, 웹툰과 등 미술대 10개 학과 재학생 1700여명이 참여해 2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재학생들의 감각과 개성이 담긴 작품이 배치돼 시민들이 창작 세계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 정물화, 풍경화, 일러스트레이션, 도자기, 주얼리, 패션소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학생들의 신선한 시도와 독창적 표현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개성 있는 예술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계명대 미대 재학생 아트페어는 202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국 예술계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지역 미술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트페어 자체는 지역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2년간 2700여점 판매, 약 8000만원 수익 등의 성과를 냈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2시 대명캠퍼스 동산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이날 재학생 28명에게 ‘계명더하기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김윤희 미술대학장은 “아트페어는 학생들이 창작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학생들은 창작부터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미술 생태계를 몸소 체험할 수 있고 관람객들은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을 즐기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