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안병훈, 시즌 최종전 RSM 클래식 우승 도전

입력 2025-11-18 14:44
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30)와 안병훈(34·이상 CJ)이 화려한 피날레 장식을 위해 출격한다.

21일(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GC(파70·7005야드)에서 펼쳐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이 출전 무대다.

PGA투어는 가을 시리즈 7번째 대회인 RSM 클래식을 끝으로 올 시즌 막을 내리고 이 대회 성적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중하위권 순위가 최종 확정된다.

1위부터 50위까지는 지난 8월에 열린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결정됐다. 50위 밖의 선수들은 가을 시리즈를 통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RSM 클래식을 마친 뒤 페덱스컵 순위 10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내년에도 PGA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다.

그 중 51위부터 60위까지는 내년 시즌 초반에 열리는 2개의 시그니처 대회(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이 주어진다.

101~125위 선수들은 조건부로 PGA투어에 참가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상위 카테고리에 들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시점에서 페덱스컵 순위 50위 안에 들어 내년 PGA 투어 풀타임 출전 카드를 확보하므로써 안병훈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77위에 자리하고 있다. 역시 내년 PGA 투어 시드를 사실상 확보한 상태이지만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우승에 올인해야 한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 이유는 부담 없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페덱스컵 랭킹 106위인 김주형(23·나이키)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그는 2023년 10월에 열린 2022-2023시즌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해 2026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한 상태다.

최근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243번째 출전만에 감격의 생애 첫 스을 거둔 애덤 솅크(미국)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