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몰던 차량 인도 돌진에 엄마와 2살 딸 크게 다쳐

입력 2025-11-18 14:44 수정 2025-11-18 16:07
사고 현장. 인천소방본부 제공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30대 여성과 이 여성의 2살 딸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3분쯤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한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7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의 딸 C양(2)도 다리 부위를 크게 다쳤다. A씨는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차량은 공영주차장 출구에서 잠시 정차한 뒤 갑자기 인도 쪽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