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제43회기 대표회장으로 직전 상임회장인 이선(69) 봉담중앙교회 목사를 추대했다. 상임회장으로는 강대석(67) 청운교회 목사를 신임했다.
한장총은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43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 신임 대표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장과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백석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이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장로교의 전통적 은혜 수단인 ‘말씀, 기도, 성례’의 본질을 회복하는 연합 기도운동을 통해, 한국교회의 영적 대각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장로교회와의 연합 사업 등 교류를 확대해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며 “급변하는 사회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장로교의 신학적 기조 위에서 선제적이고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다음세대를 깨우기 위한 캠프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돌보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이 대표회장은 이어진 총회에서 조세영(예장개혁개신) 표성철(예장고려) 목사를 각각 총무와 서기로 선임했다. 직전 대표회장인 권순웅 주다산교회 목사 등 42회기 임원진에는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장총에는 예장통합 합동 등 26개 장로교단이 참여한다.
글·사진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