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식이 19일 해안면 이현리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기후변화 등 다양한 농업적 도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하 조성한 시설이다. 해안면 기후와 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북방형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스마트팜은 총 4.0ha 규모로 딸기, 토마토 등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겨울철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냉난방을 위해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과 신재생에너지시설 등 농업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낮춘 청정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다.
군은 지난 7월 스마트팜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을 선발해 딸기 온실 A동에 3팀, 토마토 온실 B동에 2팀 등 총 5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들은 팀당 최대 4500㎡ 규모의 임대 공간에서 기본 1년, 최대 3년 동안 농업을 경영한다.
딸기 온실은 지난 9월부터 청년 농업인이 경영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토마토 동은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연계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농업 교육과 경영지원을 담당할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 청년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혁신주거타운’이 현재 건립 중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18일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농업을 중심으로 한 양구형 농업 혁신 모델을 구축해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