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정책 박람회인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9~21일 울산 유에코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17개 시·도와 시·도교육청, 중앙부처, 공공기관이 총출동하는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행정안전부·산업통상부·울산시가 공동 주최한다.
지방시대 엑스코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정책 박람회로, 지난 2022년 부산을 시작으로 매년 열려왔다
올해 슬로건은 ‘케이-밸런스(K-BALANCE) 2025’로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 행사는 19일 오후 2시 ‘제3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으로 시작된다.
17개 시도 전시회는 5극 3특 권역으로 공간을 연결·통합해, 초광역권별 협력 및 상생·발전 모델을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14개 시도교육청도 참가해 지역별 특화 교육정책 우수사례와 주요성과를 소개하며 학부모의 관심을 끈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 정부, 대학, 혁신기관 등이 참여해 총 26개 주제의 토론과 발표로 진행된다. 국가 균형성장 실현 및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첫날 ‘지방자치 30주년 국제정책 세미나’에는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주민 주권 실현을 위한 실질적 주민자치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울산에서 개최되는만큼 ‘울산전시관’을 중요 전시관으로 구성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중심으로 소개된다.
울산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 울산’을 주제로 산업수도에서 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제조AI 혁신 생태계 등을 선보인다.
20~21일 이틀간 SK에너지·S-OIL·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 등 4개 대기업 산업현장 투어와 문화관광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문화관광 투어는 반구천 암각화와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한다.
이밖에 지역 특색을 담은 팔도 미식회, 굿즈 전시, 청년 예술인 공연, 푸드트럭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