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전 대덕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임업진흥원이 정밀 예찰에 나섰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다음달 15일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지역 반경 5㎞ 내 산림에서 정밀 예찰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발생지가 생활권과 가까운 곳인 만큼 조경수와 공원수, 아파트 단지 등 확산 위험이 높은 곳에 대한 빠른 초기 대응과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진흥원은 드론을 활용해 항공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중부지방산림청, 대전시와 각 지자체, 한밭수목원 등과 협력해 지상예찰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추가 감염목 여부를 확인하고 확산 차단을 위한 방제 전략과 피해지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재선충병은 조기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생활권 인접 구간의 위험 요소를 면밀히 분석하고 과학적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