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기부 마라톤 대회 ‘GIVE RUN 2025 in 부산’…2700여명 참여

입력 2025-11-18 10:17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이용기)은 지난 15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기부 마라톤 대회 ‘GIVE RUN 2025 in 부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민 2700여 명이 삼락생태공원 코스를 달리며 나눔에 동참했다.

‘GIVE RUN 2025 in 부산’은 장애 아동·청소년과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특히 비장애인과 함께 달리며 화합을 이루도록 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는 2㎞ ‘스페셜 코스’를 신설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준호 부산광역시의회 시의원, 고려저축은행 문윤석 대표이사,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 이승희 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으며, 특별히 굿피플 나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치어리더 서현숙이 앰배서더로 참여해 준비 운동을 도왔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GIVE RUN 2025 in 부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포용하는 마라톤으로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함께 달리며 행복을 나누는 부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부산에는 마라톤에 참여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달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단순히 마라톤이 아니라, 기부가 되는 마라톤이라 더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GIVE RUN 2025 in 부산’에는 함께 달리며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한 골스튜디오, 노브랜드, hy, 케라셀, 고려저축은행, 부산아이파크, 한국양봉협회, 보듬심리상담연구소, 어댑핏,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등 ESG 경영 실천 기업들이 후원으로 동참했다. 참가비 전액은 소외계층을 돕는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굿피플 이용기 회장은 “함께 달리는 기쁨을 아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로 이번 대회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굿피플은 나눔의 열기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애인 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굿피플은 2017년부터 시민 참여형 기부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회 참가비 및 수익은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에너지 취약계층, 결식 우려 아동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용해왔다. 올해는 ‘2025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와 ‘GIVE RUN 2025 in 구미’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러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