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트로싱겐에서 열린 ‘세계 하모니카 대회’가 30여개국에서 수백명 참가자와 관객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팬데믹 이후 처음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선 한국인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된 하모니시스트 이윤석(33)이 크로매틱 하모니카 성인부 독주 심사를 맡았다.
이윤석은 아시아 대표 연주자들이 참여한 갈라 콘서트와 클래식 하모니카의 전설 토미 라일리 추모 콘서트 무대에 올랐고, 노르웨이의 거장 지그문트 그로븐과 듀엣을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그는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각국에서 150~200명씩 참가한 것에 비해 한국 참가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4년 뒤에는 더 많은 한국 연주자들이 이 무대의 활기를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