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지원단체 아시안미션(대표 이상준)은 최근 강원도 설악 켄싱턴호텔에서 선교단체 및 캠퍼스 간사 가족을 위한 ‘11월 R&R(Rest & Restoration) 캠프’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흘 일정으로 진행된 캠프에는 선교단체 본부 간사들과 캠퍼스 선교단체 간사 가족 등 60명이 참석했다. 바쁘게 달려온 사역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마음을 회복하고 일상의 샬롬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R&R 캠프는 아시안미션이 매년 6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선교사와 선교단체 간사를 위해 운영하는 정기 행사다. ‘쉼과 회복’을 주제로 사역자들의 영적·육적 재충전을 돕고 있다.
이상준 아시안미션 대표는 개회 예배에서 ‘돌아온 탕자 시즌 2’(눅 15:32)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동역 동고 동원(함께 일하고 함께 고생하고 제자를 만드는 것)이 아닌 우리와 함께 동거 동락 동행(함께 걷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머무는 관계)을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 또한 하나님께서 돌아온 탕자에게 어떤 기대를 하시는지 고민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캠프 둘째 날 저녁에는 ‘여사역자의 밤’ 특별 모임이 진행됐다. MK BEAM 대표 허은영 선교사의 진행으로 여사역자의 정체성, 자녀 양육, 남편과의 갈등 및 해결 등을 나누며 사역자이자 엄마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캠프에서의 쉼과 회복의 시간을 통해 사역지에서 다시 나아가는 법을 배우며, 하나님과 동행하고 동락·동거하는 삶을 재정비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