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자선패션쇼가 지난 15일 서울시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사회복지법인 위드캔복지재단과 K-모델 크루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후원회 관계자, 모델, 종교·학계 인사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원사인 K-모델 크루, 행복한백화점, 그리고 위드캔복지재단 ‘함께하는 후원회’가 행사 준비와 후원금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와 회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패션쇼는 홍보대사이자 모델인 최정은 교수의 사회로 꾸려졌으며, 20여 명의 전문 모델이 무대에 올라 패션과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동참했다.
전선영 위드캔복지재단 이사장(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인사말에서 “이번 패션쇼는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후원금은 아동의 치료와 자립을 위해 투명하게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휘 K-모델 크루 대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자선패션쇼를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국민대학교 평생교육원 모델연기전공 학생들과 K-모델 크루의 재능기부 참여로 행사의 의미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홍준 행복한백화점 단장 역시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선영 이사장, 이종화 사무총장, 김상휘 대표, 최홍준 단장, ‘함께하는 후원회’ 김경희·박진성·허은화 위원, 홍보대사 배우 권해성과 모델 최정은·정여아, 정연석 목사(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상임 수석부회장), 박흥진 교수(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재단 산하시설 임직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