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해의 ‘녹색도시 우수사례’ 14곳 선정

입력 2025-11-17 14:42
경북 포항시 이화숲 가로수길.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이 우수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14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9월 전국의 도시숲과 학교숲, 가로수 등 43건을 접수한 산림청은 심사를 거쳐 총 14곳을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기후대응도시숲 분야’는 경북 구미시 구미국가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전북 익산시 유천생태습지 기후대응 도시숲, 인천 미추홀구 인천대로 완충녹지 기후대응 숲이 선정됐다.

‘도시숲 분야’에는 경남 김해시 진영 폐선철로 도시숲과 강원 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부산 남구 황령산 생태숲이 이름을 올렸고, ‘가로수 분야’는 경북 포항시 이화숲 가로수길과 경기 평택시 평택 NO.1 가로숲터널, 제주 제주시 청사로가로수가 뽑혔다.

‘학교숲 조성 분야’는 대구 중구 경북여고와 제주 서귀포시 안덕초, 경북 상주시 상주여자중이, ‘학교숲 활용·사후관리분야’는 제주 제주시 귀덕초와 경기 부천시 시온고가 각각 선정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2007년부터 선정된 녹색도시 우수사례는 관리주체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폭염·폭우·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재난 기능을 발휘하는 도시숲의 가치와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