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명 교양 PD가 성희롱으로 해고됐다.
14일 SBS에 따르면 지난달 교양본부 PD A씨를 성희롱·성폭력 징계 내규 위반으로 해고했다. A씨는 인기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SBS는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자 진상 조사에 나섰고, A씨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해고를 결정했다.
최근 tvN 예능 ‘식스센스’ 시리즈 PD B씨도 강제추행 혐의가 불거진 바 있다. 한 제작진은 회식에서 추행을 당한 후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억울해했고, B는 “팀원들간 갈등으로 전보되자 허위사실로 무고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8월 B씨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하고 조사 중이다.
CJ ENM은 내부 조사에서 B씨의 성추행 중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일방적인 하차 등 직장 내 괴롭힘은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다. 조사 결과에 대해 B씨와 C씨 모두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