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진화론은 왜 허구인가 - 물질의 기본인 원자의 불변성(18)

입력 2025-11-17 12:46

김치원 목사·창조반석교회 원로,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창조과학부흥사회장

모든 물질의 기본 단위는 원자(原子,atom)이며 화학적 성질을 잃지 않는 아주 작은 입자(粒子, particle)이다. 모든 물질 즉 고체, 액체, 기체는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원자의 크기는 너무도 작아서 보이지 않으며 대부분 공간은 비어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현미경이 나오기까지는 원자의 존재와 구조, 기능을 알 수 없었다.

최초의 현미경은 1590년경 얀센(Janssen) 부자가 렌즈 두 개를 사용하여 복합 현미경을 만들었고, 1670년대에 네덜란드의 레벤훅(Leeuwenhok)이 단일 렌즈 현미경을 만들었으며 그 후 19세기 후반 광학 현미경이 등장했고 20세기 초 드디어 전자 현미경이 나와서 나노미터(nm) 단위의 미세 구조까지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분자생물학, 재료과학 등 첨단 과학 연구의 문을 열게 되었다. 그 결과 원자의 구조와 기능 등의 실상이 밝혀짐으로써 비로소 원자의 세계가 얼마나 놀라운가를 알게 되었다.

문제는 이 복잡한 원자가 우연히 저절로 만들어질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모든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원자는 물질을 이루는 기초 단위 입자이기 때문이다. 원자의 구조를 깊이 설명하려면 너무 난해한 내용이기 때문에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원자의 구조와 원자의 성질이 불변한다는 점만을 살펴보려고 한다.

원자핵과 전자가 만드는 원자의 기본적 구조는 불변하며 강한 핵력으로 원자핵의 핵자들을 결속시키는 원자핵의 구조는 불변한다. 이들 원자 구조의 불변성은 우연일 수 없다. 원자 구조와 원자를 구성하는 기초 입자들의 성질은 불변하므로, 원자의 성질은 불변한다. 그래서 원자의 성질은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불변적 원소가 된다. 원자의 구조와 성질이 절대로 불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원자가 우연히 발생했고 점점 진화해간다는 진화론은 완전히 허구인 것이다.

진화가 일어나려면 원자의 구조와 성질이 반드시 바뀌어야 가능하다. 원자가 고정돼 있다면 원자로 이루어진 물질 그리고 모든 생명체는 절대로 변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모든 생명체를 만드실 때 ‘각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25)고 성경은 말씀한다.

각 종들은 불변하도록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진화가 발생할 수 없다. 진화는 반드시 불완전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지 완전한 상태에서는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현재 존재하는 모든 생물을 보면 창조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는 유전법칙이 입증하고 있는 사실이다. 창세기에 나오는 독수리는 지금도 그때와 똑같은 모양의 독수리로 존재하고 있으며, 모든 과일나무도 역시 조금도 변함없이 그대로 존재하며 그대로 유전시키고 있다.

새로운 종으로 진화하려면 그 생명체의 원자가 바뀌어야 하고 세포가 바뀌어야 한다. 사람의 모습도 태초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아테네에서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인류의 시조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행 17:26~27)

여기서 한 혈통은 아담과 하와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 아담과 하와가 결혼하여 아담과 하와를 닮은 외모와 구조와 기능을 하는 몸을 가진 가인과 아벨이 태어나고 지금까지도 사람은 사람의 모습으로 조금도 변함없이 존속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모든 생명체는 물질로 구성돼 있으며 그 물질은 매우 복잡한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원자의 구조와 성질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만일 원자의 구조와 성질이 조금이라도 변한다면 모든 생명체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직접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들을 통해 그분의 신성과 능력과 지혜를 알 수 있다. 과학이 발전하기 전에는 자연의 세계, 물질의 세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으나 날로 발전하는 첨단 과학기술은 자연 속의 모든 생명체 하나하나가 전부 신비요 기적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있다. 만일 수학에서 구구단이 틀리다고 하면 구구단으로 계산한 모든 것들은 다 틀린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생물이 변한다는 다윈의 생물변이(生物變異) 주장은 현미경의 발명으로 그 허구가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