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컬처패스 가입 10만명 돌파…문화혜택 확대

입력 2025-11-17 11:00

경기 컬처패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도민 문화생활 지원 정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안착한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는 9월 15일 시작된 도민 대상 문화소비쿠폰 사업 ‘경기 컬처패스’가 짧은 기간 내 10만명 이상이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컬처패스는 영화·공연·전시·스포츠·숙박·액티비티 등 다양한 문화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해 도민의 문화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 방법은 컬처패스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경기도민 인증을 거치면 바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할인 혜택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 분야 5000원, 숙박 1만원이며, 1인당 연간 최대 2만5000원까지 지원된다. 쿠폰은 CGV, 티켓링크, 여기어때 등 주요 문화·여가 플랫폼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짧은 기간에 가입 규모가 크게 확대된 이유로 높은 문화향유 수요, 앱 기반의 간편한 신청 절차, 일상 관광·여가 영역까지 확대한 할인 범위 등을 꼽았다. 도는 앞으로도 제휴처 확대와 앱 내 사용자 편의 강화 등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가입자 급증에 대한 감사와 실제 이용 경험 확산을 위해 11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3종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를 위한 ‘가입인증 이벤트’, 컬처패스 사용 경험을 공유하는 ‘후기 이벤트’, 그리고 간단한 참여만으로 응모 가능한 ‘설문조사 이벤트’가 마련됐으며, 900명 이상에게 경품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경품은 이벤트 종료 후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박래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두 달 만에 10만 명을 넘긴 것은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컬처패스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생활 파트너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혜택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