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에 해당하는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4년 연속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매슈 피츠패트릭(영국)과 나란히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파를 지키지 못한 매킬로이는 피츠패트릭에세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준우승에 그쳤으나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4년 연속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또 2012년과 2014년, 2015년에도 이 상을 받은 매킬로이는 통산 7회 수상으로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최다 수상 기록 보유자는 통산 8차례나 수상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다.
피츠패트릭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약 43억6000만원)를 획득했다. 2022년 US오픈 챔피언인 피츠패트릭의 DP 월드투어 통산 10승째다.
리하오퉁(중국)과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등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톱10 중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드가 없는 선수들에게는 2026시즌 PGA투어 시드가 주어졌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