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균형발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비지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2027년도 공모에 대비한 조기 사업 발굴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서비스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지난 14일 군·구 및 광역 사업부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기본계획 기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서비스 사업 추진을 목표로 스마트도시계획 연계 및 서비스 사례 공유, 사업지침 및 추진절차 공유, 이슈 분석을 통한 지역별 스마트서비스 제안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며 디지털 혁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서비스 발굴을 조기에 완료하고 내년 2월까지 사업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모에 최종 확정된 사업은 내년 9월 정부 예산에 반영된다.
특히 시는 각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발굴과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군·구를 포함한 광역 사업부서에 사업 기획부터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컨설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내년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국비 153억원을 지원받아 광역사업(6개), 군·구 특화사업(3개), 군·구 확산사업(3개)을 기획하고 있다. 광역사업에는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고도화, 인천형 장애인복지시설 스마트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군·구 특화사업으로는 생활 밀착형 스마트기반시설 조성(동구), 인공지능(AI) 및 ICT를 활용한 건강증진 인프라 조성(미추홀구) 등이 추진된다. 군·구 확산사업은 내년 상반기 별도 공모를 통해 3개 군·구를 선정하게 된다.
김용태 시 도시관리과장은 “2027년 스마트빌리지 사업 공모부터는 ‘AI 특화도시 인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생활형 AI 스마트서비스 보급·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