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통일 운동에 앞장선 고(故) 조용술 목사 별세 21주기를 맞아 ‘조용술 목사 기념사업회 창립 기념대회’(사진)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조용술목사기념사업회(이사장 이해학 목사)는 이날 창립대회를 열고 조 목사의 사상과 생전 업적을 되짚으며 고인을 추모했다. 행사에는 김상근 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과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윤창섭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 창립대회에 앞서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묘지 내 조용술 목사 묘역에서 추모예배도 열렸다. 기념사업회는 향후 고인에 관한 연구와 전시회, 학술대회 등 기념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통일·평화 콘텐츠 제작 등에도 나선다.
고인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과 재단 이사장, NCCK 회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고문 등을 맡아 통일 운동에 진력하다 2004년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