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3시 20분쯤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면 93.6㎞ 지점에서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 등 차량 연쇄 추돌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차량 화재로 신녕IC∼동군위IC 간 양방향이 통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상주방면 탱크로리와 차량 다중 추돌 사고로 화재 발생했고, 1차 사고 잔여물이 반대편으로 넘어가 영천방면 2차 사고가지 발생해 피해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고로 차량 13대 정도가 연쇄적으로 충돌했으며 탱크로리 2대 등에서 화재가 발생해 26톤 탱크로리, 14톤 화물차, 2.5톤 화물차 등 3대 전소됐다.
소방과 경찰은 화재를 진압하는 등 사고 처리를 하고 있다.
영천시는 이날 오전 4시 35분쯤 재난 문자로 “17일 오전 3시 20분쯤 상주영천고속도로 양방향 63.8㎞(신녕면 화남리, 신녕 IC~동군위 IC) 화재 사고 발생으로 통행 제한 중”이라며 국도 우회를 안내했다.
경북소방본부는 “현재 양방향 통행이 불가하며 벙커C유 및 오염수 유출로 영천시청 등에서 합동 방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