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와 사회복지법인 이랜드복지재단(대표이사 정영일)이 위기가정 긴급 지원을 위한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13일 경기도 성남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2021년 했던 1차 협약에 이은 재협약으로 양 기관은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첫 협약 이후 203가정에 4억 1000만원의 긴급 지원을 협력해 진행했다.
교회는 해마다 4억5000만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세워 ‘긴급구호뱅크’를 운영하며 주민센터 등 다섯 곳의 거점 기관과 협력해 위기가정을 지원해왔다. 이 중 30%의 예산을 이랜드복지재단의 ‘SOS위고’ 사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SOS위고는 공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조기에 포착, 상황에 따라 생활비와 주거비, 의료비, 자립비 등을 신속히 지원하는 긴급구호 플랫폼이다. 위기가정 추천 시 현장 실사와 지원까지 사흘 이내에 마치고 긴급 물품은 24시간 내 현장에 전달하는 등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그동안 지원받은 가정의 90% 이상이 일상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식에서 김윤섭 분당우리교회 이웃사랑분과 담당 목사는 “재협약을 통해 더 많은 이웃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도 “분당우리교회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데 민감하게 반응해 준 든든한 협력 동반자로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