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정 지원, 분당우리교회·이랜드복지재단 나섰다

입력 2025-11-16 16:47
정영일(왼쪽)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와 김윤섭 분당우리교회 이웃사랑분과 담당 목사가 13일 경기도 분당우리교회에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 제공


경기도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와 사회복지법인 이랜드복지재단(대표이사 정영일)이 위기가정 긴급 지원을 위한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13일 경기도 성남 분당우리교회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2021년 했던 1차 협약에 이은 재협약으로 양 기관은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첫 협약 이후 203가정에 4억 1000만원의 긴급 지원을 협력해 진행했다.

교회는 해마다 4억5000만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세워 ‘긴급구호뱅크’를 운영하며 주민센터 등 다섯 곳의 거점 기관과 협력해 위기가정을 지원해왔다. 이 중 30%의 예산을 이랜드복지재단의 ‘SOS위고’ 사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SOS위고는 공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조기에 포착, 상황에 따라 생활비와 주거비, 의료비, 자립비 등을 신속히 지원하는 긴급구호 플랫폼이다. 위기가정 추천 시 현장 실사와 지원까지 사흘 이내에 마치고 긴급 물품은 24시간 내 현장에 전달하는 등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그동안 지원받은 가정의 90% 이상이 일상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식에서 김윤섭 분당우리교회 이웃사랑분과 담당 목사는 “재협약을 통해 더 많은 이웃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이사도 “분당우리교회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는데 민감하게 반응해 준 든든한 협력 동반자로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