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최근 영남공업고등학교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영남공고는 교육부의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됐고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와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MOU를 맺었다. 영진전문대는 대학의 실무 기반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고교 교육 혁신과 산업 수요 기반 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두 기관은 학교 미션·비전 수립, 산학융합 교육계획 공동 수립, 취업·성장·정주를 아우르는 지역 인재 육성 계획,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교육 인프라·실습시설 활용, 성과관리 체계 마련 등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준비 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본격적인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는 영남공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로보틱스와 소프트웨어, 소재제조 등 첨단 기술 분야 실습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최재영 총장은 “영남공고와 함께 지역 산업의 미래를 이끌 기술 인재를 양성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서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고교 단계까지 확장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