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는 최근 논란이 된 문인 북구청장의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두고 유감을 표명했다.
광주 북구의회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KBS 전국노래자랑 북구편 녹화 무대에서 발생한 공무원 참여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직자에게 부적절한 역할을 부여하거나 직무 범위를 벗어난 활동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평일 근무 시간에 공무 목적 출장을 신청하고 무대에 오른 것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민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관련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조직문화 전반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인 북구청장은 지난 6일 동강대학교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녹화 현장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 과정에서 북구청 국·과장급 여성 공무원 8명이 백댄서 역할을 하고, 심지어 공무출장을 신청해 무대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행안부는 해당 논란과 관련 광주 북구에 경위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