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송정시장 ‘불금전파 송정 시즌1’ 성료

입력 2025-11-16 11:14
불금전파 송정을 찾은 시민들. 동해시 제공


강원도 동해시가 도시재생사업과 골목상권 회복을 결합한 ‘불금전파 송정’ 시즌1 피날레 행사를 지난 14일 송정시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불금전파 송정 4회차 행사에서는 먹태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시작 후 1시간30분 만에 준비된 재료가 모두 소진되는 대성황을 이뤘다.

동해시 특산물인 먹태를 활용한 먹태 칼국수와 먹태 육수를 활용한 어묵을 비롯해 특색있는 메뉴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동해시 주요 기업인 코레일 동해역, DB메탈 동해공장, LS동해공장, GS 동해전력, 쌍용C&E 북평공장 등 직원들이 참석해 송정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참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도시재생의 취지에 활기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불금전파 송정’은 송정지구가 가진 특화자원인 동해항, 동해역, 해군 1함대 및 송정시장 골목상권 회복을 기반에 두고 회차마다 새로운 시도로 추진되고 있다.

1회차는 묵호항에서 반입되는 골뱅이를 활용한 무침 요리와 화합의 의미를 담은 '모둠전'을 선보였고, 2회차에는 송정시장에서 판매하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시민참여형 ‘전 부치기 체험’을 마련했다.

3회차는 번성기 시절 골목 먹거리 음식으로 유명했던 찐빵과 만두 등 먹거리를 통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하연 도시과장은 16일 “이번 ‘불금전파 송정’을 통해 도시재생사업과 지역 특산물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송정지구가 다시 한 번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