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2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9억 규모로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연구 주관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다.
바이오 소재 원료를 활용해 노쇠 유형 맞춤형 케어푸드 제품화 기술과 의약 후보물질 개발을 수행한다.
개발된 기술은 강릉지역의 병·의원 및 바이오 기업체 등에 즉각적인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게 된다.
시는 그동안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조성 추진과 총사업비 450억원 규모의 천연물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연구개발사업 선정은 이러한 기반 위에 R&D 지원까지 확보한 것으로 바이오산업 전 주기에 걸친 단계적·전방위적 추진전략의 하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6일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릉을 동해안권 바이오산업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