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가담 공무원 색출을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태스크포스)’ 발족과 관련해 최근 공직사회가 혼란하다는 취지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란극복도, 적극행정 권장도 모두 해야 할 일”이라며 “신상필벌은 조직 운영의 기본 중 기본”이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는 최근 정부가 공직자들의 12·3 비상계엄 사태 가담 여부 조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공직 활력 제고에 나서자 공직사회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취지의 언론 기사가 첨부됐다.
이 대통령은 “설마 ‘벌만 주든가 상만 줘야 한다’는 건 아니겠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공무원의 비상계엄 사태 가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부의 기강을 잡는 것과 최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족한 ‘공직사회 활력제고 TF’를 통해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모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