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NH농협은행 컨소시엄은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운영대행 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코나아이는 지난 2018년 인천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지류 없는 디지털 지역화폐’ 시대를 연 주역이다. NH농협은행과는 지난 2022년부터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코나아이·NH농협은행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3년간 인천e음 운영을 맡아 시의 지역경제와 정책 플랫폼을 아우르는 미래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지난 8년간의 운영을 통해 디지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 소상공인 지원정책 연계, 시민 편의 서비스 확장 등 지역경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기업 철학 아래 자체 기술력과 지속적인 투자로 완전한 디지털 지역화폐 시스템을 완성, 인천을 대한민국 지역경제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으로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e음은 단 한 번의 서비스 중단 없이 지난 8월 기준으로 누적 결제액 20조6604억원, 가입자 256만4687명을 기록했다.
NH농협은행 역시 공공금융을 지원하며 인천e음의 편의성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 도서지역까지 포함한 160여개 오프라인 지점망을 통해 모바일 취약계층을 위한 접근성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철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은 “대한민국에서 지역사랑플랫폼 운영에 가장 탁월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코나아이, 지역사랑상품권이 가장 활성화된 도시 인천 그리고 대한민국 유일의 100% 국내 자본 기반 최대 금융인프라를 보유한 NH농협은행이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도 인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그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나아이·NH농협은행 컨소시엄은 앞으로 지역 상생 기반 확대, 시민 혜택 강화, 청년기업 지원, 행정 효율화, 정책 소통 강화 등 5대 전략과 10대 실행 목표를 중심으로 인천의 정책 방향과 긴밀히 연계된 개방형 플랫폼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또한 운영 수익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상생 모델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를 토대로 한 시민 혜택 확대, 행정 효율성 향상,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강화가 기대받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2018년 첫 출범부터 인천과 시민의 신뢰 속에서 함께 성장해왔다”며 “8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3년은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인천의 지역경제 플랫폼을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형 서비스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