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의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SIEG)가 오는 14일 서울 서촌에 첫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지이크 서촌 하우스’를 연다.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정체성을 강화하고 K-패션을 알리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서촌 하우스는 전통 기와선에서 착안한 외관과 실버·그레이 톤의 미니멀한 내부로 구성됐다. 총 5개 층으로 전시 공간, 쇼룸, 포토존, 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3층에서는 젠더리스 콘셉트의 단독 컬렉션 ‘서촌 라인’을 처음 선보였고, 4층에는 카페 브랜드 ‘피엔에이(PnA)’가 입점했다. 뷰티 브랜드 ‘취’, 아이웨어 ‘프레임 몬타나’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도 함께 큐레이션했다.
지이크는 이 공간을 판매처를 넘어 문화·예술 기반의 플랫폼으로 운영해 전시, 협업, 팝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원은 “서촌 하우스가 지이크의 외연 확장과 소비자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동희 기획위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