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EBS “수능 국어 킬러문항 배제…학교 교육 충실한 수험생, 충분히 대비”

입력 2025-11-13 11:16 수정 2025-11-13 12:42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BS 수능특강 강사진인 현직 교사들은 13일 치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과목이 “지난 9월 모의평가나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EBS 현장 교사단 소속 윤윤구 한양대사대부고 교사와 한병훈 덕산고 교사는 이날 세종 교육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어 영역 출제 경향을 이같이 평가했다.

한 교사는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고루 출제해 변별력을 높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을 지양하고 선지를 판단하는 정보가 지문에 명시적으로 제시돼 있어 학교 교육에서 학습한 독해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이 출제됐다”며 “소위 ‘킬러 문항’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한 교사는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와 작품, 핵심 개념 등을 50% 이상 연계했다”며 “독서의 경우 4개 지문 모두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다룬 지문의 핵심 정보가 충분히 활용됐고 문학 작품의 경우에는 세 작품이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출제돼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 교사는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고 EBS 수능 연계교재의 지문 및 작품, 핵심 개념 등을 학습한 수험생들이라면 충분한 대비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