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능일 아침에 수험생 이송 전쟁이 벌어졌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3일 오전 대구 경찰이 수험생 등에게 7건의 편의를 제공했다.
오전 7시12분쯤 대구 달서구 월성네거리 인근에서 한 수능 감독관이 시험장에 제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울 것같다고 신고해 경찰이 사이드카로 서부공고까지 태워줬다.
오전 7시31분쯤에는 송현여고로 가야 하는 수험생이 경화여고로 잘못 찾아와 교통경찰이 현장에서 2분 만에 택시를 잡아 주기도 했다.
오전 8시10분에는 수험생이 탑승한 승용차가 차량정체로 들안길 삼거리에 있다는 요청에 경찰이 5분 만에 시험장인 능인고까지 차량을 안내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험생 누구도 지각이나 돌발 상황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전력 대응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