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화이팅”…2026 수능 55만 수험생 ‘결전의 날’[포착]

입력 2025-11-13 09:31 수정 2025-11-13 12:41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49지구 제1시험장이 마련된 춘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핫팩을 손에 쥐고 수험생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 밝았다. 수능이 치러지는 13일 각각 고사장 앞은 선배를 응원하는 후배, 제자를 응원하는 선생님, 자녀를 배웅하며 꼭 안아주는 부모님들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49지구 제1시험장이 마련된 춘천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여자고등학교 수능 시험장 앞에서 응원을 나온 선생님이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출산 붐이 일었던 ‘황금돼지띠’(2007년생)의 해에 태어난 현 고등학교 3학년이 대거 응시해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3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에서 한 수험생이 입장을 앞두고 어머니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역별로 1교시 국어영역(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진행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3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이어진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국어 영역 공통과목은 ‘독서, 문학’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등이다. 수학 영역은 ‘수학Ⅰ’ ‘수학Ⅱ’가 공통과목이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한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3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부모님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를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을 시 수능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표가 나오지 않는다.
그룹 캔디샵 수이가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 마련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6시험지구 제10시험장 앞에서 입실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