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수능일 특별 교통관리 실시

입력 2025-11-11 19:36

경기북부경찰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3일 수험생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수능 당일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총 757명을 투입하고, 순찰차 136대와 경찰 싸이카 21대를 동원해 주요 시험장 주변 교통을 집중 관리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수험생 입실이 시작되는 오전 6시30분 이전부터 교통경찰을 선제 배치하고, 시험 종료 후에도 주요 정체 구간의 교통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시험장 반경 2㎞ 이내 구역을 ‘집중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주·정차 단속과 도로 정리 등 교통 장애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또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진행되는 외국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소음 방지를 위해 긴급차량 사이렌 사용을 자제하고, 대형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은 원거리에서 우회하도록 조치한다.

경찰은 시험장 주변의 주·정차 금지구역을 엄격히 관리하는 한편,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는 차량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시험장 근처에서 미리 하차 후 도보 이동을 권고했다.

김종재 경기북부경찰청 교통과장은 “조금 일찍 출발해 여유를 두고 이동해 달라”며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12로 신고하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