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차량 내부에서 콘크리트를 제거하던 70대 노동자가 폭발 사고로 숨졌다.
11일 인천경찰청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서구 한 레미콘 제조 공장에 있던 믹서트럭 안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70대 A씨가 얼굴 부위 등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이튿날 끝내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믹서트럭 안에서 가스 용접기를 사용해 굳은 콘크리트를 제거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고용청은 이 사업장의 상시 근로자가 5인 이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해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도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비롯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영석 플랫폼전략팀장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