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 하락했으나 전망치는 2배 이상 상회했다.
11일 위메이드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36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당기순이익 5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줄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40% 상승했다. ‘미르의전설’ 시리즈의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에 기여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했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인 매출 1516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은 크게 상회한 결과값이다.
위메이드는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이 더해지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약 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28일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동시 접속자 수 16만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말 중국 출시를 앞둔 ‘미르M’을 포함해 내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신작 6종 이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한다.
위메이드맥스는 2025년 3분기 매출 382억원, 영업손실 117억원, 당기순손실 87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매출 311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