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수출시장 다변화와 전략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총력 지원에 나선다.
도는 이달 한 달간 도내 핵심 수출 전략품목인 의료기기, 자동차부품 분야를 중심으로 3개 주요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39개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의료기기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목표로 마케팅을 추진한다. 자동차부품은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산업 전환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12~14일 홍콩 미용전시회, 17~20일 독일 메디카에 도내 의료기기 기업 23개 사가 강원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홍콩미용전시회는 도내 10개 기업, 12부스 규모로 강원공동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개최, 기업 홍보 등을 진행한다. 독일 메디카에는 13개 기업이 의료장비 제품기기, AI접목 디지털 헬스케어 등 2개 공동관을 꾸려 참가한다.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26~29일 중국 상하이 오토메카니카에 22개 사가 참가하는 등 각 품목별로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중국 상하이 오토메카니카는 아시아 최대 자동차부품 전시회로 22만명의 방문객이 참관한다. 전기차(EV) 관련 글로벌 구매 바이어가 중점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도내 자동차부품 22개 기업이 참가한다. 원주시와 강원이모빌리티산업협회 주관으로 전시회 참가 이외 현지 협회 공동 연계사업 발굴 등을 위한 전략적 시장개척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호 경제국장은 11일 “올해 남은 기간은 도내 핵심 전략품목인 의료기기와 자동차부품 분야가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강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선보이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