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지역서점서 책 사면 ‘전액 환급’…월 최대 3권

입력 2025-11-11 13:43 수정 2025-11-11 13:52
경북 울진군이 ‘지역서점 구매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확대한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독서 문화 확산과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역서점 구매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민이 지역 내 서점에서 책을 구입 후 반납하면, 구입 금액을 울진사랑카드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현재 서점오브덕, 예지서림, 종로서적, 평지서림, 학우서점 등 총 5곳이 참여하고 있다.

군은 1인당 월 2권에서 월 3권으로 반납권수를 확대하고 환급금은 권당 최대 2만5000원에서 구입 금액 전액 환급으로 조정했다. 기존 환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화책, 과학만화, 대학전공도서도 포함했다.

반납된 도서는 작은도서관에 비치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독서 선순환 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상권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함께 거두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진흥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