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특성화 아침식사 프로그램 ‘천원의 아침밥: 로컬애(愛) 밥상’을 운영하며 학생 복지 향상과 지역 상생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스트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1000원 아침밥 사업 지원 대학으로 처음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생이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이 함께 비용을 분담하는 청년 식사지원 사업이다.
디지스트는 대구시의 추가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NH투자증권의 ESG 사회공헌 기부금 1500만원이 더해져 지역 로컬푸드를 활용한 특색 있는 식단 구성이 가능해졌다.
디지스트는 지난 4월부터 매달 1회 디지스트 특화 브랜드 ‘로컬愛 밥상’도 운영하고 있다. 기존 단가(1식 5500원)로는 구성에 제약이 있었지만 NH투자증권의 기부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더 풍성하고 건강한 아침 식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11일에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우리 현미쌀 가래떡·식혜 나눔 행사’도 개최했다.
한편 디지스트는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2만 8000여식의 1000원 아침밥을 제공했으며 학기 말까지 로컬애 밥상을 2회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