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 간호학과는 지난 7일 개설 30주년을 맞이해 뜻깊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 관계자들과 지난 30년간 간호학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전·현직 교수진, 병원 및 지역사회 의료현장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70명의 졸업생 동문, 간호학과 재학생들을 포함한 약 200여명이 참석해 간호학과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눴다.
행사는 본격적인 기념식에 앞서 일주일 전부터 진행된 학술제와 더불어 재학생들이 간호사로서의 꿈과 비전을 주제로 한 그림 및 시 전시회를 통해 서막을 열었다. 사전 행사는 학과 30주년의 의미를 한층 풍성하게 하며 학생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드러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본 행사는 총 2부로 나눠 치러졌다. 기념식인 1부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기도, 기념사, 축사, 외빈 축하영상, 간호학과 연혁발표, 축하 영상 상영, 학과 교수 발전기금 기증식, 동문장학금 및 동문특별상 수여식, 간호학과 비전선포식, 30주년 축하 세레모니, 교가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축하식인 2부는 동문을 위한 축하공연, 퇴임교수 한 말씀, 경인 LAUGH & LOVE, 행운권 추첨, 나눔과 교재 시간으로 이뤄졌다. 또 포토존, 포스터 전시, 기념 구즈 판매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체험존이 운영됐다.
본 행사에는 육동인 총장과 부총장을 비롯한 각 처의 처장단, 역대 학과장 및 퇴임 교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윤환 계양구청장 축사를 비롯해 조옥연 인천시간호사회장, 부천성모병원 및 인천세종병원 간호본부장, 인천·부천지역 국회의원, 인천시의원 등의 축하영상 상영도 있었다.
표 학과장은 기념사에서 “간호학과 30년은 단순한 역사가 아닌 ‘사람을 존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간호인 양성’이라는 사명 아래 쌓아온 감동의 이야기”라며 “퇴임 교수님들의 헌신은 간호학과의 뿌리가 됐고, 재직 교수님들의 열정은 그 위에 단단한 줄기를 세웠으며, 동문들의 자부심은 그 결실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재학생 여러분이 앞으로의 30년을 써 내려갈 새로운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