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올해 10월 기준 85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올해 10월 말 기준 거래액이 8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6억원 대비 5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회원 수도 20만7032명으로 전년 동기(9만2545명) 대비 124% 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배달특급의 누적 거래액은 약 4850억원, 누적 회원 수는 144만명에 달했다.
배달특급은 과도한 민간 배달앱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을 위해 출발한 경기도 공공배달앱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경기지역화폐와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배달특급은 정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 사업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추진한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경기지역화폐 연동 공공배달앱 3사(배달특급·땡겨요·먹깨비) 중 가장 먼저 할인 쿠폰을 소진시켰으며, 약 3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상생을 이끌었다.
또한 단순한 배달 중개를 넘어 플랫폼 확장에도 주력했다. 2023년부터 아동급식카드 결제 연동을 통해 결식아동의 온라인 주문을 지원했으며,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를 도입해 친환경 정책에도 동참했다. 올해 5월부터는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온라인몰 연동 서비스를 시작해 10월까지 약 35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온누리상품권 결제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개발사 페이코와의 협력을 통해 앱 품질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배달특급의 꾸준한 성장세는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라며 “2026년에도 소상공인에게는 든든한 파트너로,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