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수 전남도의원 “기후위기 대응은 미래 산업 전략…전남형 모델 완성해야”

입력 2025-11-10 20:04

차영수 전남도의원(사진, 강진)이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단순한 환경정책이 아니라 미래 지역경제를 위한 산업 전략이다”며 “전남이 기후테크 산업생태계를 선점하려면 환경·녹색산업 허브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0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차 의원은 최근 가진 사무감사에서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산업 육성을 국정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전남은 아직 기획·실증·투자 연계 등 체계적 지원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진흥원이 정책 기획 중심 기관으로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흥원이 추진 중인 ‘기후테크 지식산업센터 구축사업’을 언급하며 “전남은 부지와 전력, 교통 여건 등 물리적 인프라 경쟁력이 높다”고 하며 “강점을 중심으로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실증·사업화·민간투자 연계를 강화하면 전남형 녹색성장 모델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섭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 원장은 “기획기능 강화와 함께 기후테크 기업의 시제품 제작·기술검증·투자 연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차 의원은 “지방이 중앙을 기다리는 시대는 끝났다”며 “전남이 선제적으로 녹색산업 혁신을 이끌어야 국가 기후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환경 정책을 지역의 성장 전략으로 연결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