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인권정책 최우수 경찰서 영예…경기남부청 32개 경찰서 중 1위

입력 2025-11-10 17:22 수정 2025-11-10 17:23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올해 인권정책 추진 평가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32개 경찰서 가운데 최우수 경찰서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최우수 경찰서 선정에 이은 연간 최고 경찰서 선정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안산단원서에 따르면 인권 업무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인권위 권고사례, 수갑 등 경찰장구 사용, 발달장애인 수사 지침 이행 여부 등 다양한 인권 테마를 선정해 수시 인권진단을 실시해 왔다.

진단결과 확인된 미흡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 점검했으며, 10회에 걸쳐 연인원 2027명을 대상으로 자체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효성 있는 인권 감수성 제고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지역 특성에 맞춘 외국인 인권보호 활동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다는 지역 현실을 반영해 통역 자원봉사 인력풀 운영, 민원 및 수사서식 4종 다국어(3개국) 번역서비스 실시, 외국인 대상 이동 민원실 운영 등 정책을 추진해 본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유치장 내 장애인 화장실 확장 개선, 본관·민원동 촉지도 교체, 민원실 음향증폭기 및 확대경 설치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 개선에 앞장서 인권보호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강석 서장은 “모든 직원들이 ‘인권 존중’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시민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범죄에는 엄정하고 공정하게 대응하되,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권정책을 펼쳐 보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