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 김석준 부산교육감 “문답지 관리 철저히”

입력 2025-11-10 17:17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10일 오후 부산 동래구 한 중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운송 차량의 봉인을 해제한 뒤 문답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답지가 10일 오후 부산 지역 시험지구에 도착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이날 동래구 한 중학교에 도착한 문답지 운송 차량의 봉인을 직접 해제하고 문답지 수량과 상태를 점검했다.

김 교육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인수한 수능 문답지를 철저히 보관·관리하겠다”며 “시험 당일 새벽 62개 시험장으로 문답지를 안전하게 이송·배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점검과 환경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답지는 시험일까지 보안 관리 인력이 상주하는 경찰 및 교육청 합동 관리 하에 보관된다.

2026학년도 수능은 오는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수험생은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불가)과 수험표를 지참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부산에서는 2만8883명이 62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이는 지난해(2만7356명)보다 1527명 증가한 수치로, 최근 4년 새 부산 지역 응시자 수가 다시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문답지 보안과 시험장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불안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