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와 대구교통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최근 대구도시개발공사 청사에서 대학생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9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개월간 진행된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회에는 3개 공사·공단 임직원과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혁신전략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고 지역 대학생 3개팀이 기관별 멘토와 함께 수행한 과제를 발표했다. 각 팀은 공사·공단의 멘토들과 협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대응 및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경북대 학생들은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을, 대구교통공사와 영남대 학생들은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계명대 학생들은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대구시 공사·공단이 체결한 ‘지역 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 후속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사회 혁신의 주체로 성장하고 정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결합해 실현된다면 대구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회에서 나온 우수 제안들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