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가 24~28일까지 ‘정부24’를 통해 ‘1만원주택’ 광양·무안 지역 입주 신청을 받는다.
전남지역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만원주택’은 전남개발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 공실을 전세로 확보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기관협력형 주거복지 사업이다. 기본 2년에 2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광양시 마동과 무안군 무안읍 국민임대주택 20평형 주택 총 10호를 대상으로 한다.
입주 자격은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로, 모집공고일 현재 신청 지역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일에 즉시 전입이 가능한 자여야 한다. 또한 도내 근로활동 등 경제활동 요건과 기준중위소득 150%이하의 소득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정책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임신 중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타 시·도에서 전입 예정인 청년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유형별로 1호씩 우선 공급하고, 잔여 물량은 일반 공급한다.
입주자 선정은 자격요건을 충족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모집 일정은 ▲(11월말) 입주신청서 접수 ▲(12월) 입주자격 검증 ▲(’26년 1월) 입주자 추첨 및 입주 순으로 이어지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개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10일 “만원주택 공급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추진된 지방공기업 최초의 LH공실 활용 주거복지사업으로,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