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의원, 원화 스테이블코인 3차 토론회 개최

입력 2025-11-10 15:38
안도걸 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안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주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3차 토론회가 개최됐다.

민주당 안도걸 의원과 민병덕 의원이 주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 방향성과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진단’ 토론회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등 두 가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안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디지털 통화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우리 통화주권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외환·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안정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장보성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이종섭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 연구위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통화정책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금리·신용 등 통화정책의 주요 전달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 발제자로 나선 이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필요성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 당국, 학계, 핀테크 기업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디지털자산금융학회 창립이사회도 열렸다. 학회 정관 채택, 회장 및 이사 선임, 중점 연구·행사 계획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