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지난 3분기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6.1% 상승했다.
지난해 ‘티메프 사태’의 여파로 커머스 부문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을 상당부분 회복하면서 이 같은 반등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6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직전 분기 대비 3.4 상승했다.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 전 분기 대비 2.9% 증가한 118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게임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한게임 로얄홀덤’의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하는 등 보드게임이 실적을 견인했다. 일본에선 ‘#콤파스’가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iOS 매출 순위 1위 달성과 함께 전년 동기 대비 29%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NHN은 전했다.
이 외에도 결제 부문(15.5%↑), 기술 부문(8.8%↑) 등에서 좋은 성과가 나왔다. 경영 효율화에 따라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1.4% 매출이 감소했다.
NHN은 “게임 사업에서 내년 선보일 신규 신작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중인 대전 액션 게임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와 ‘퍼즐 스타’가 대표 기대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