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신임 차장에 강성민(사진) 구매사업국장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40회를 통해 1998년 조달청에 입직한 강 차장은 28년간 기획재정담당관, 서울지방조달청장, 시설사업국장, 구매사업국장 등 청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그는 조달품질원 설립, 국유재산 관리업무 이관 등 조달청 기능 개편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으며 국제협력과장·런던조달관을 역임해 해외조달분야에 대한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시설사업국장 재직 시에는 8조원에 달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업무의 조달청 이관, 대형공사 유찰방지 방안을 마련했으며 구매사업국장 당시 지방정부의 조달 자율성·책임성을 강화하는 ‘공공조달 개혁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강 차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조달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AI 전환, 인구·산업 구조 대전환이라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보다 유능한 조달청이 되겠다”며 “조달개혁의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책임과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