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9일 미추홀구 용현2동 수인선 바람길 숲 잔디광장에서 제1회 비랑이마을 문화제 ‘바람길의 숲’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iH가 총괄사업자인 비룡공감2080 도시재생사업은 미추홀구 용현동 568-83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부처가 지원하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비랑이마을 문화제는 지난 6월 주민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 특화 프로젝트으로 추진됐다.
이번 문화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50대 부모 세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주민 공모팀이 참여했다. 행사는 ▲바람길의 숲 ▲늦바람놀이터 ▲상생바람길 ▲시간의 화실 ▲낭만바람숲 등 가족 단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5가지 테마의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콘텐츠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연결-활동-지역문화 형성’이라는 도시재생의 가치를 알렸다.
또 일몰 이후에도 마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 일대에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해 기존의 구조물과 다양한 수목들이 어우러진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경관 조명은 미추홀구 공원녹지과 협조로 연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는 지역주민들이 올 한해동안 동네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공유한 자리로 송도FIT 대학의 청년들과 협업을 통해 주민 기술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상권지도 제작 등을 통해 상권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형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