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돈가루로 만든 ‘2026년 돈달력’ 출시

입력 2025-11-10 13:38
한국조폐공사가 이번에 출시하는 '2026년 머니메이드 돈달력' 가운데 프리미엄 탁상 달력.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는 11일부터 공식 쇼핑몰을 통해 ‘2026년 머니메이드 돈달력’ 3종을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초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드는 화폐굿즈 전문 브랜드 ‘머니메이드’를 선보인 조폐공사는 첫 제품으로 돈볼펜을 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에는 돈키링·돈봉투를 연이어 출시하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착한 소비의 유행을 이끌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돈달력은 조폐공사 최초의 달력 상품이다. 화폐의 상징성과 한국적 디자인 감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달력 2종과 행운을 상징하는 럭키 캘린더 1종으로 구성됐다.

벽걸이형·탁상형 2가지로 출시되는 프리미엄 돈달력은 화폐 속 인물 및 유적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결합해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낸 제품이다. 내지는 화폐 제조 부산물을 재활용해 돈가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 용지를 사용했으며 새해의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 커버로 마감했다.

1차 생산 수량은 총 4000개이고 가격은 벽걸이형 2만2000원, 탁상형은 1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조폐공사가 이번에 출시하는 '2026년 머니메이드 돈달력' 가운데 럭키 캘린더. 한국조폐공사 제공

럭키 캘린더는 메모와 일정 기록이 가능한 메모지가 포함된 데스크형 달력이다. 1000개 한정으로 1차 출시되며 가격은 2만4000원이다.

사전 예약 판매는 11일부터 각 상품의 1차 준비 수량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12월 8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돈달력을 통해 더 큰 행복을 함께 나누는 2026년이 되길 바란다”며 “화폐가 지닌 신뢰와 희망의 가치를 일상 속으로 확장하고, 행운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국민 참여형 ESG 굿즈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