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렉, CES 혁신상 수상…안전·탄소감축 동시 달성

입력 2025-11-10 13:11

물류 탄소 측정 전문기업 글렉(GLEC)은 탄소 중립과 안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AI 기술로 세계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글렉은 ‘GLEC AI Tachograph(DTG)’로 CES Innovation Awards 2026 Supply & Logistics 부문 Honoree에 선정됐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기술 혁신성과 시장 영향력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글렉에 따르면 GLEC AI Tachograph의 핵심 차별점은 물류 안전과 탄소 감축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한 점이다.

20B 파라미터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운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고 위험을 20~40% 감소시키면서 동시에 ISO-14083 국제표준 방법론 기반으로 탄소 배출량을 정밀 측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GLEC API는 ISO-14083 워크플로우를 완전히 구현해 화물 운송의 탄소 배출량 자동 측정과 규제 리포팅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김은우 운영대표는 “글로벌 물류 산업이 탄소 중립을 향해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ISO-14083 표준 기반의 정확한 측정과 AI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물류 기업의 ESG 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렉은 AI 기반 디지털 타코그래프 시스템, API 기반 탄소 계산 플랫폼, 클라우드 기반 물류 탄소 회계 관리 시스템(LCAMS)을 개발하는 물류 기술 기업이다. ISO-14083 방법론으로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며, 국내 최초로 물류 국제 탈탄소화 기구의 GLEC Tool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글렉은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열리는 CES 2026 Innovation Awards Showcase에 공식 참가업체로 수상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CES Innovation Awards®는 심사위원에게 제출된 설명 자료를 기반으로 선정되며, CTA는 제출 내용의 정확성을 검증하거나 수상 제품을 직접 테스트하지 않았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