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026학년도 첨단산업 아카데미 학생 모집 기업 설명회

입력 2025-11-10 10:30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6일 열린 2026학년도 첨단산업 아카데미 학생 모집 기업 설명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는 지난 6일 ‘2026학년도 첨단산업 아카데미 학생 모집 기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참여를 희망하는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학생 간 매칭을 강화해 정규직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인하대는 지난 2023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 첨단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첨단산업 아카데미는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 중인 대학 중 우수기관을 선정해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 첨단자동차 등 9개 분야 41개 종목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훈련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설명회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 곽효범 인하인재개발원장, IPP듀얼공동훈련센터 관계자, 3‧4학년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핑거 ▲해양정보기술 등 첨단산업 아카데미 직무 중 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AI) 개발 분야의 13개 기업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참여 기업들은 자사의 인재상과 채용 절차를 직접 소개하며 학생들과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근무환경과 직무 수행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기업들은 학생들의 전공·관심 분야를 파악하며 채용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학생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직무별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직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첨단산업 아카데미가 단순한 실습이 아닌 취업 연계형 교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공 지식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을 거 같아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참여 기업 관계자들도 “인하대 학생들이 산업 트렌드 이해도와 실무 소통 능력이 높아 인턴십 이상의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하대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설계를 지원함과 동시에 기업과의 현장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곽효범 인하대 인하인재개발원장은 “일학습병행은 단순한 현장실습이 아니라 배우며 일하고 일하며 성장하는 ‘진짜 현장 교육’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배운 지식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면서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는 산업과 교육의 경계를 허물고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가 학생들에게 진로를 설계할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할 계기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